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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재테크 초보가 경제 소양 쌓는 방법 추천(경제신문구독)

by 스프링여사 2024. 10. 21.

올해 3월부터 경제신문을 구독하고 있다. 집으로 배달해주는 종이신문을 보기 시작한 것도
7개월이 되었다. 매일매일 보지는 못했지만 꾸준히 접하고 있다. 모바일로도 볼 수 있지만 육아하며
집에 있는 시간 동안 종이신문으로 보는 게 더 편하다. 종이신문이 매일 배달 오니 늘 신문을 대하는
환경 속에 있게 되어 익숙해졌다.
 
신문을 직접 펼치고 넘겨보면서 지면 전체가 시야에 들어오다보니
편식 없이 골고루 내용을 보게 된다.
 
 

경제신문, 경제 학습이 저절로 되는 이유

학생 때는 경제뉴스를 공부한답시고 수험공부나 이론 암기식으로 접근하려고 하던 때도 있었다.
금리가 뭔지 환율이 뭔지 이런 개념도 모르는데 신문을 보면 뭘 알까 싶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시험 때문에 수험서로 공부하던 것보다 자연스럽게 꾸준히 신문을 접하는 환경을 일상화하는 것이
훨씬 더 도움이 된다. 강의 설명만 들어서는 이해가 되지 않던 환율의 움직임도 계속 이슈가 되어
매일 지면에 실려 있는 기사를 보면 저절로 반복학습이 된다.
 
예를 들면,  엔달러 환율 기사이다. (직접 스크랩한 기사들)

 
일본은 올해 3월달에 마이너스 금리를 끝내고 금리를 인상했다. 그 이후 엔달러 환율은
변동성이 심했다. 160달러까지 상승하다가 140달러까지 내리고(엔화가치 상승)
현재 150달러 근처에 있다.
 

 
 
반면 미국은 9월을 피벗으로 금리 인하에 들어갔고, 그 사이 엔캐리 청산 이슈와 주가 대폭락 등
글로벌 금융 시장에 큰 충격이 있었다. 일본과 미국의 금리 차이의 변동성이 촉발한 문제였는데,
환율이나 금리와 같은 용어에도 낯설었던 내가 이제는 금리와 환율의 움직임에 관심을 갖고서
금융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주시하게 되었다.
 
그리고 신문에 한동안 '슈퍼 엔저'가 계속 나오길래 내년 일본 여행을 위해 일정 금액을
환전해놓기도 했고, 8월 초 주가 대폭락 시기에 KOSPI와 S&P 지수 etf를 일정 금액 사서 수익도 봤다.
 
 

경제 이슈, 돈의 흐름이 보인다

금융시황과 마켓 이슈, 비즈니스와 산업 동향, 굵직하게 다루는 특집 기사 등을 보며
현재 돈이 몰리고 있는 곳을 알게 되고, 나아가 미래에 돈이 몰릴 곳도 생각하게 된다.
 
증권회사에 다니던 때에도 나는 주식이나 펀드에 관심이 없었고, 금리 연계된 상품을
검토하면서도 금리 인상, 인하라는 키워드에 무감각했다.
그런데 요즘은 금융시장이나 비즈니스, 마켓 면을 볼 때 눈이 커진다.
현재 상황은 어떻고 앞으로는 어떤 분야가 유망할지 보는 게 재미있다. 
 
경제신문을 꾸준히 보는 것만으로 '나에게는 너무 멀었던 경제'와 친밀해지고 가까워졌다.
어릴 때는 경제관념도 없었고, 경제는 마냥 복잡하고 어려운 전문 분야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알게 되었다. 경제를 학문으로 어렵게 다가가지 않아도 일상생활에서 밀접하게
꾸준히 접하다 보면 경제소양이 쌓이고 지식도 습득할 수 있다는 것을.
경제신문을 읽는 것이 좋은 방법 중 하나라는 것을.
 
나의 인사이트도 길러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경제신문을 틈틈이 읽어보자.